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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재밌는 사실들]"2015년 극강 챔피언들의 몰락"

세주키 2017. 7. 20. 20:02

MMA에서는 도전자가 챔피언들 꺾으며 업셋을 일으키는 경기가 많지만 그중 2015년에는 UFC에서 극강 챔프라 평가 받던 챔피언들이 갑자기 몰락한 년도입니다.



 맨 처음 몰락한 챔피언은 앤소니 페티스

페티스는 WEC 챔피언 출신으로 UFC와 통합되면서 UFC 데뷔전때 클레이 구이다와 싸우지만 스프릿 판정패로 패배하여 기세가 꺾깁니다. 하지만 이후 제레미 스티브슨, 조 로존, 도날드 세로니를 상대로 3연승을 성공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습니다. 당시 챔피언 벤 핸더슨과의 2차전을 치뤘고 1차전때 이미 압도적으로 승리했기에 페티스의 우세가 예상되었고 경기 역시 1라운드 암바로 승리합니다.

하지만 이후 1년 이상 경기를 갖지 않으면서 상당한 비난을 갖게 되고 1차 방어전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두면서 보너스와 함께 방어의 성공합니다.


그 후 페티스 답지 않게 4개월만에 또다시 방어전을 갖게 되고 상대는 3연승에 하파엘 도스 안요스 당시 라이트급 상황으로는 페티스는 극강 포스를 풍기고 있었고 그나마 라이벌은 22승 무패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밖에 없었습니다. 서로가 디스를 하면 3차방어전을 미리 예약하고 있었지만

UFC 185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합니다. 라이트급 최고의 타격가라 평가받던 페티스가 타격은 물론이고 그라운드에서 까지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판정으로 간게 용할정도로 처참한 패배를 당합니다.

이때 둘의 배당률은 패티스 -400 안요스 +405

안요스에게 100달러를 걸면 405달러를 받을 수 있는 정도고 페티스에게 40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 총 500달러를 얻게 되는거죠. 


그리고 같은날에 바로 전 경기 코메인이벤트에서 칼라 에스파르자 역시 도전자 요안나 옌드레이첵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합니다. 배당률은 별로 차이 않났고 극강챔피언까지는 아니였지만 에스파르자는 토너먼트 우승으로 여성 스트로급 최초 챔피언이었고 요안나는 전 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전에서 논란을 남겼기에 에스파르자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요안나의 승리로 타이틀을 넘겨주게 됩니다.

당시 배당률 에스파르자 -145 요안나 +150



다음은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

당시 케인 벨라스케즈는 두 주먹으로 헤비급 챔피언이 된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첫 패배를 당하고 두 번을 연속으로 압도한 후 무적포스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베우둠은 당시 5연승으로 마크 헌트, 트래비스 브라운을 꺾으며 잠정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때도 베우둠은 언더독이였죠. 게다가 베우둠에게 최초로 KO를 선사한 파이터는 케인이 압도했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

경기 당일날 둘의 배당률은 케인 -500, 베우둠 +400였고 전문가들의 예측은 케인 81.5%, 베우둠 18.5%였습니다.


그리고 경기 시작 후 1라운드에는 케인이 2배정도 타격을 적중하며 여전히 최강자 포스를 풍겼습니다. 그런데 갑작히 2라운드부터 베우둠이 케인의 레슬링을 킥으로 방어하고 클린치를 빰 클린치 니킥으로 막더니 오히려 케인의 얼굴이 피떡이 되었습니다. 그 후 3라운드에서 케인의 레슬링 시도를 놓치지 않은 베우둠이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둡니다.



다음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UFC 182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코카인도 걸렸지만 데이나 화이트의 변호로 간신히 풀려난 존존스


다음상대는 자신을 가장 고전시켰던 구스타프손을 1라운드 KO시킨 앤소니 존슨 지금까지 이 정도의 하드펀처와 대결한 적이 없었기에 팬들은 기대를 했고 이번에도 존 존스 -280 앤소니 존슨 +240으로 역시 존스가 탑독이였습니다.


그런데 존 존스가 반성은 안하고 이번엔 뺑소니 후 도주를 하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6개월 정지를 당합니다. 즉 다른 파이터에게 패배한 것도 아니고 자기관리를 못해서 8차 방어라는 기록과 함께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사실 여기나온 파이터 중 가장 충격적이였습니다. 파워 하나로 여성 밴텀급 6차 방어에 성공한 론다 로우지는 7차 방어전 상대로 복싱선수출신의 홀리 홈을 만납니다. 하지만 홀리 홈은 UFC에서 3번째 경기가 론다 로우지와의 대결이였고 그 전에 두 경기는 판정승인데다 데뷔전은 졌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 좋았습니다.

론다 로우지는 100% 피니쉬률에 사이보그 말고는 상대가 없다라는 평가였고 이 둘의 배당률은

로우지 -1435

홈 +886

이 정도였으니 얼마나 큰 업셋인지 모두 아실겁니다.

평소와 같은 사나운 모습이였던 로우지는 무모하게 홀리 홈에게 들어갔고 홈은 계속 카운터를 맞추면서 데미지를 쌓아갔습니다. 1라운드 종료 후 피떡이 된 론다 로우지 라운드 역시 무모하게 계속 들어갔고 본인의 장기인 유도를 실패하면서 오히려 타격가인 홈에게 테이트다운 당하며 하이킥으로 KO패배를 당합니다.



그 다음은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크리스 와이드먼은 앤더슨 실바와 2번의 대결을 시작으로 료토 마치다, 비토 벨포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13승 무패의 전적으로 승승장구를 합니다. 그 다음 상대는 루크 락홀드 뛰어난 킥 능력과 그라운드 실력을 가진 락홀드였지만 이번에도 와이드먼의 근소 우세를 도박사들은 예상했습니다.


경기 시작 후 케인 베우둠때처럼 1라운드까지만 해도 “저 괴물을 어떻게 이기지?“라는 반응이였습니다. 그런데 2라운드부터 락홀드가 2배가량 타격을 성공하더니 3라운드 때 와이드먼의 이상한 뒤돌려차기로 완전히 테이크다운 시킨 뒤 락홀드의 무자비한 파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3라운드에는 와이드먼의 미친 맷집으로 어떻게든 버텼지만 체력이 바닥난 와이드먼은 4라운드 때 또 넘어간 후 파운딩으로 인한 TKO패가 선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

와이드먼 락홀드와 같은 대회 메인이벤트로 열린 코너 맥그리거와의 패더급 통합 타이틀전 이 경기도 전 경기처럼 배당률에선 별 차이 안 났고 오히려 코너 맥그리거가 승리 할 것이란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챔피언은 7차 방어성공자 조제 알도 지더라도 알도 답게 싸우다 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맥그리거의 13초 KO승 1년이 걸린 끝에 붙게 된 이 경기는 불과 13초만에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이상 "2015년 극강 챔피언들의 몰락" 글이었습니다.



2007년 MMA "이변의 해":http://mal744.tistory.com/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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