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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선수 소개]"도끼 살인마" 반달레이 실바 본문
“도끼 살인마” 반델레이 실바
36(27TKO,1SUB)승 13(6TKO)패 1무 1무효
상대를 미친듯이 두들겨 패는 스타일이며, 상대한 선수들은 다 얼굴이 멀쩡하지가 않을 정도로 화끈한 파이터입니다. 경기 내용은 무조건 스탠딩이며 이기든 지든 화끈하게 타격으로 끝냈죠. “도끼 살인마“라는 훅을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도끼를 휘두르는 것 같다고 생긴 별명입니다.
UFC와 IVC 그리고 PRIDE를 돌아다니며 11승 2패의 전적을 세운 실바는 티토 오티즈를 상대로 타이틀전에 도전하지만 레슬링에 밀려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합니다.
반칙왕?
그 후 PRIDE로 완전히 이적해 가이 메츠거와 화끈한 난타전을 벌여 승리한 뒤 길버트 아이블과 대결했으나 20초만에 로블로가 터져 무효처리 되었습니다. 다음에 댄 핸더슨과 대결에서 승리했으나 반칙기술을 사용한 것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말았습니다.
“그레이시 헌터”와의 대결
PRIDE 13 당시 세계 최강이라 평가받던 “그레이시 헌터”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을 합니다. 반실은 체격과 파워로 사쿠라바를 밀어부쳤고 펀치로 다운을 만든뒤 4점 니킥과 사커킥으로 TKO승을 거둡니다.
레이드
일본의 영웅 사쿠라바를 이긴 실바는 일본의 라이벌인 브라질의 최종보스가 되었고(이 때 사쿠라바(일본)와 그레이시(브라질) 가문의 대립으로 양국가가 주로 싸웠습니다.) 실바에게 세계 최강의 이미지를 줄 수 없었는지 일본인 파이터의 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맨 처음 대결한 건 오야마 슌고 그러나 30초만에 KO를 당합니다. 2001년 미들급 초대 타이틀을 앞두고 사쿠라바와 리매치를 했지만 실바의 슬램으로 사쿠라바의 어깨가 탈골되며 실바가 미들급 챔피언의 등극합니다.
이후 일본에서 좀 한다 싶은 파이터들은 다 실바와 붙습니다. 타무라 키요시, 이와사키 타츠야(참고로 타츠야는 MMA경험이 없는 가라데 선수인데 레이세포가 부상을 당하면서 땜빵으로 들어왔습니다.) 카네하라 히로미츠등 모두 도전하지만 전부 KO패를 당하고 맙니다.
여기서 이벤트시합으로 미르코 크로캅과 대결을 했습니다. MMA 최고의 타격가와 입식타격가의 대결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실바는 그라운드에서 우세했고 크로캅은 실바의 갈비뼈를 멍들게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실바가 우세한 경기였습니다.
또다른 대립의 시작 미들급 그랑프리
미들급 타이틀 챔피언인 실바였지만 싸움을 피하지 않고 그랑프리에 참가합니다. 첫 번째 상대로 또 다시 만난 사쿠라바 카즈시 사쿠라바는 힘에서 밀린 1,2차전에 대한 해법으로 증량을 해서 돌아왔는데,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되어 스피드를 잃고 맙니다. 결과는 TKO패, 다음 준결승 상대는 유도 금메달리스트 요시다 히데히코 실바의 완승이였지만 초반에 요시다가 실바를 테이크다운시키며 우세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의 타격전에서 완전히 밀리고 결국 실바 만장일치 판정승이였지만 이 경기는 “2003년 올해의 경기”에 등극합니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퀸튼 잭슨입니다. 실바는 퀸튼에게 TD를 허용했고 시종 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시마다 레프리가 스탠딩을 선언한 후 타격전에서 붕붕훅을 적중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넥클린치에서 전설의 니킥 12연발을 쏟아부으며 TKO로 퀸튼을 쓰러뜨립니다. 이로써 실바는 미들급 정규 타이틀과 함께 그랑프리 타이틀까지 얻게 됩니다.
이 후 미노와 맨과 곤도 유키를 KO시키고 다시 퀸튼 잭슨과 타이틀 방어전으로 만납니다. 이번에도 퀸튼의 레슬링에 밀려 계속 하위에 깔렸는데 1라운드에는 위험한 상황에까지 몰렸다 공 때문에 살아나기도 했지만 당시 체력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퀸튼은 점점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또 다시 체력에 난조를 보이며 넥클린치에서의 니킥 연타에 링줄에 대롱대롱 메달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참고로 이들의 라이벌 기믹은 UFC에서도 써먹습니다.
에멜리야넨코 효도르와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코메인이벤트로 마크 헌트(원래는 사쿠라바 카즈시였으나 부상으로 빠지며 마크헌트가 투입)와 대결합니다. 둘의 무게차는 40kg이였고 결과는 당연히 패배였지만 스프릿까지 갔고 불리한 대결에서 경기를 받아드리며 '상대를 가리지 않는' 파이터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2005 그랑프리에서 요시다 히데히코와 나카무라 카즈히로을 이기면서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여기서 “역대 가장 지루하지만 강한 선수“ 히카르도 아로나를 만납니다. 티토 오티즈전 이후로 처음으로 레슬링으로 밀리며 그라운드에서 관광을 당하고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합니다.
이 후 타이틀 방어전에서 다시 만났지만 실바는 TD 디펜스를 상당히 보강해서 나왔고, 1차전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근소한 차이로 실바가 판정승을 하게 됐지만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로나가 시종 게임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장인 사카키바라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피니쉬로 이길각오가 아니면 링 위로 올라오지 말라”고 대답합니다.
다음해 2006년 무제한급 그랑프리에서 “유일하게 헤비급에서 통한 동양인” 후지타 카즈야키와 대결하지만 라운드 내내 사커킥을 차며 1라운드 TKO승을 거둡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과거 무승부로 끝났던 미르코 크로캅과 대결을 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MMA에 능숙해진 크로캅에게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참고로 이 경기후에는 척 리델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크로캅에게 패배후 연기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PRIDE 미들급(93kg) 챔피언과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의 대결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다음 대회 PRIDE 31에서 PRIDE 웰터급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웰터급 최초 챔피언이 댄 헨더슨과 타이틀전을 치룹니다. 초반에 펀치러쉬로 승기를 잡았으나 핸더슨의 레프트 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댄 핸더슨은 MMA 최초 2체급 통합챔피언이 되었고 실바는 슬슬 기량의 한계가 왔습니다.
UFC로 이적
PRIDE가 망한후 UFC로 진출하고 떡밥을 뿌려두었던 척 리델과 대결을 합니다. 둘다 타이틀을 뺏겼지만 아직 흥행은 있었기에 경기를 치룹니다. 실바는 그대로 붕붕훅을 휘두르며 전진스탭을 밟았으나 아이스맨의 날카로운 카운터에 번번히 막히며 만장일치로 판정패를 당합니다. 이 경기는 올해의 명경기에 오릅니다.
다음 경기 UFC 84에서 “랭킹 파괴자” 키스 자르딘을 KO시키며 부활
UFC 92에서 숙적이었던 퀸튼 잭슨과 재격돌 당시 2전 전승의 전적을 가진 상대였기에 실바가 잭슨을 잡는 것은 쉬울 듯 보였습니다. 상대의 태클을 신경쓰는 듯 조금 신중한 경기운영을 하나 싶더니, 또 들이대다가 카운터에 맞아 실신패를 합니다.
이후 리치 프랭클린과 대결을 하며 판정패를 당했지만 투혼을 보여주며 환호를 받았고 마이클 비스칭과 대결을 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둡니다. 두 경기 모두 파이트 나잇 보너스를 받을 정도로 명경기였습니다.
UFC 139에서 쿵 리와 대결합니다. 거리 조절의 달인인 쿵 리에게 초반에 다운되며 1라운드를 뺏겼지만 2라운드부터 압박에 성공하며 PRIDE시절 니킥을 보여주며 쿵리를 실신 시켰고 경기장도 환호소리로 가득찼습니다.
리치 프랭클린과 리매치를 했지만 1차전과 별 다를게 없는 경기였고 또 다시 판정패를 합니다. 이후 본인을 라이트 헤비급에서 뛰겠다고 했고 다음 상대는 WE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이자 라이트헤비급의 강자 브라이언 스탠과 대결을 합니다.
브라이언 스탠도 오른손 펀치가 매우 위협적인 선수였던지라 타격전이 예상되었고, 그 예상대로 1라운드부터 치고 받는 펀치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1라운드에는 스탠의 펀치에 다리가 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잘 버텨냈고, 2라운드에는 잽을 섞어가며 타격전에서 우위를 슬슬 가져가다가 2라운드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헤드윅 훼이크 동작에 이은 라이트 카운터 펀치로 멋지게 ko승을 따냅니다. 기량이 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뛰어난 맷집과 펀치력을 자랑하는 스탠에게 따낸 ko승이라 관중들은 더욱 더 열광했고, 그 전 경기에서 프라이드 출신 파이터인 마크 헌트 또한 ko승을 따냈기 때문에 그 열광은 배가 되었습니다. (경기 후 실바는 KO 오브 나잇, 파이트 오브 나잇 보너스를 헌트도 KO 오브 나잇 보너스를 받습니다.)
이후 차엘 소넨과 코치직겸 경기가 잡혔으나 약물이 적발되며 은퇴를 밝힙니다. 하지만 복귀 의사를 밝혔고 벨라토르와 라이진과 계약하며 복귀 예정이 확정됨과 동시에 Bellator 180에서 차엘소넨과 메인 이벤트로 경기가 잡혔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Bellator 180에서 메인이벤트로 소넨과 경기를 했지만 3라운드 내내 소넨의 레슬링에 밀려 지루한 경기끝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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