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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체육관 절친이였으나 원수가 된 UFC 선수들(1)

세주위키 2022. 1. 22. 19:03

존 존스 VS 라샤드 에반스(그렉 잭슨 아카데미)

에반스는 UFC의 신인 육성 프로그램인 The Ultimate Fighter 2 우승 후 2005년에 그랙 잭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7승 1무를 달리며 UFC 챔피언에 등극 했고 조르주 생 피에르와 함께 그렉 잭슨 간판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등극하자마자 다음 경기에서 용안 료토 마치다를 만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2라운드 KO를 당하고 타이틀을 뺏기게 됩니다.

이때 2009년에 존 존스라는 무패 신성이 그랙 잭슨에 들어오게 되고 같은 체급이였던 둘은 좋은 파트너가 됩니다.

 

마치다전때 패배를 뒤로하고 자신의 앙숙이였던 퀸튼 잭슨과 TUF 코치진을 맡으며 대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퀸튼 잭슨이 영화 "A 특공대"를 촬영하면서 티아고 실바와 싸우게 됩니다.(TUF는 팀 라샤드가 우승)

티아고 실바를 판정으로 잡은 뒤 퀸튼 잭슨 또한 만장일치 판정으로 잡으면서 당시 챔피언이였던 마우리시오 쇼군과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지면서 같은팀 동료였던 존 존스가 들어가게 됩니다.

 

불과 한달만에 경기를 치루는 존스였지만 챔피언인 쇼군을 압도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에반스는 동료인 존 존스랑 싸울수 없다고 했으나 존스는 나는 그런거 없다고 대답했고 그랙 잭슨도 에반스를 소홀히 하면서 둘의 사이가 갈라지게 됩니다.

이후 에반스는 팀을 나오게 되었고 흑인과 브라질로 구성된 "블랙질리언"이라는 새로운 팀을 만들게 됩니다. 팀을 나간뒤에도 서로 트위터로 설전을 벌리면서 양쪽다 신경이 올라갔고 UFC 133에서 둘의 타이틀전이 확정나지만

 

하지만 서로 한번씩 부상을 당하면서 대회는 미뤄졌고 1년뒤인 UFC 145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존스가 판정승을 거둡니다

그 뒤로도 약간에 설전이 있기는 했지만 UFC 172 존 존스 VS 글로버 테세이라 전에서 에반스가 대기실로 찾아와 서로 화해를 하면서 두 선수의 악연을 끝이 납니다.

이 뒤에 소개할 앙숙 관계인 선수들 중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화해한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안토니오 실바(블랙질리언)

재밌게도 라샤드 에반스로 인해 또 다른 악연이 있었습니다. 
이 악연의 발단은 라샤드 에반스가 그랙 잭슨을 나가고 블랙질리언을 창단했을때 다른 명문체육관인 아메리칸 탑 팁에서 갈등이있던 안토니오 실바가 블랙질리언으로 넘어옵니다

갈등으로 팀에서 나와 서로를 이해해 단단히 뭉칠것 같았던 이들이였지만 불과 1년만에 틀어지고 맙니다.

 

당시 UFC를 제외하고 모든단체(스트라이크포스,Dream,k-1입식)을 통합해버린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UFC 데뷔전 승리와 동시에 블랙질리언으로 넘어오고 말았죠.

 

UFC 데뷔전부터 전 챔피언이자 헤비급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브룩 레스너를 1라운드에 KO시키고 당시 챔피언이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대결이 확정난 상태였습니다.

사실 안토니오 실바와 오브레임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라샤드 에반스가 창단 멤버인 안토니오 실바보다 이제 갓 들어온 오브레임을 더 챙기기 시작합니다.

타이틀전 확정이였고 이미 인지도가 엄청났던 선수였기에 그런거였겠지만 에반스도 존 존스 우대 때문에 새로운 팀을 창설한건데 본인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안토니오 실바 입장에선 서운한 상황이죠.

 

그후 실망한 안토니오 실바는 다시 아메리칸 탑 팁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절친이자 챔피언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함께 팀 노게이라에서 합동 훈련을 합니다.

그때 오브레임이 약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산토스와의 타이틀전을 날아갔고 1년뒤에 전 동료였던 안토니오 실바와 붙게 되었습니다.

 

경기전에 오브레임은 "경기를 앞두고 팀이나 바꾸는 멍청이", "내가 기술, 스피드 모든 면에서 안토니오 실바보다 좋다"라고 도발을 하였고 실제 경기 내용도 1,2라운드 오브레임이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3라운드 체력이 방전된 틈을타 안토니오 실바의 펀치 연타에 KO되고 맙니다.(이 경기 후 같은 해에 안토니오 실바도 약물적발)

 

재밌게도 이 사단에 원인이였던 라샤드 에반스도 같은 대회 다음 경기에 출전했는데 안토니오 실바와 합동 훈련을 했던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판정패를 당합니다.

 


이 경기 후 현재까지 KO사진을 올리며 오브레임을 도발 하는 안토니오 실바지만 이후 실바에 전적은 1승 9패 1무효이고 오브레임은 경기 스타일을 바꾸며 타이틀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지금은 퇴출 후 입식으로 전향)

 

 

2편 : https://mal744.tistory.com/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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